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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삶을 위하여

미국 온 지 1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 가장 절실한건 바로바로 운전이다. 웬만한 마트나 은행 등은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에 살고 있긴 하지만 거리에 홈리스들이 있기도 하고 갈 수 있는 곳도 한정적이라 차가 없으면 여간 답답하고 불편한게 아니다. 그러니 매번 어디 가고 싶으면 남편에게 100%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굉장히 수동적이고 집순이인 아내가 되어있었다ㅠㅠ 더 우울해지기 전에 운전면허부터 시도해보자는 친정엄마의 말에 따라 2주에 핸드폰 번호를 만들고 지난 주엔 DMV 방문예약을 잡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과정을 공유해본다! 1. DMV 웹사이트 가입 https://www.dmv.ca.gov/mga/sps/authsvc?PolicyId=urn:ibm:security:authenticati..

작년 8월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아무래도 낯선 땅에서 핸드폰 인터넷이 가장 필요할 것 같아 남편 아이폰으로 mint mobile통신사에서 1년치 요금제를 선구매해서 장착해갔다. 대략 30만원정도 들었던 것 같다. 내 폰은 갤럭시 S21이라 eSIM은 불가했고 마침 고모에게 기한이 남은 유심이 있다하셔서 얼른 받아 사용했다! 히히!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남편도 나도 요금제 갱신을 해야했는데 그때 수집한 소소한 정보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미국에도 한국만큼 다양한 통신사들이 존재한다. Verizon, T-mobile, Mint-mobile, AT&T 등이 있는데 보통 Verizon과 T-mobile을 많이 사용하는듯하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요세미티에서도 살아남은 Verizon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
미국 학교는 겨울방학보다 여름방학이 훨씬 길다! (대략 5월 말 - 8월 중순까지) 여름학기 수업등록도 가능하지만 남편은 좋은 기회로 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되어 일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미국온 지 1년만에 처음으로 student worker 수입도 생겼다. 하나씩 잘 해나가는 남편 멋져! 반면 그동안 나는 집안살림말고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생산적인 활동은 더더욱. 끝나지 않는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는 나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이 늘어났고 그만큼 생각도 많아졌다. 수 많은 생각들 중 하나를 공유하고 싶은데 '당신은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까?'라는 질문에 다들 어떤 대답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모르겠다'라는 최악의 결론을 내렸다. 진짜 그러하다. 지금의 나는 아무 것도 재..
랜딩 10개월차. 오늘은 나에게 있어 정말정말 큰 변화를 기록하고 싶었다. 신랑 지인분의 권유로 한인교회를 다니기 시작한지 어느덧 한 달. 사실 33년동안 나는 '종교'에 대한 개념이 무지한 상태였다. 종교를 접할 기회도 없었을뿐더러 일단 관심조차 없었던 탓이다. 실존하지도 않는 무언가를 믿고 의지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내키지 않았고 간절히 기도할만큼의 어떠한 고난과 시련도 없었다. (나는 누구보다 평탄한 삶을 살아왔다) 평생 믿고 의지하는건 가족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다. 아주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요즘 나는 '함께'라는 단어의 즐거움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말하고 싶다. 어제는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부부동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는 ..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에선 싱크대 하수구에 음식물 분쇄기가 설치되어 있다. 웬만한 음식물은 다 갈아버리기 때문에 음식물 처리할 때 굉장히 편하다 생각하던 찰나 약 1시간 전 남은 멸치를 넣고 분쇄했는데 바로 막히면서 물이 역류해 버렸다. 당황스러워서 뚫어뻥 액체를 쪼르르 부었는데 락스물만 만들고 실패.. 남편이 스위치를 켜보더니 모터는 이상 없이 돌아가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분쇄된 음식물들이 뭉쳐지면서 모터에서 파이프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어딘가를 막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다행히 반대편 싱크대는 물이 잘 내려갔고 나무젓가락으로 쑤셔보고 블로그에 나와있는 대로 모터 아래 reset 버튼도 눌러보고 가운데 부분을 육각렌치로 돌려보기도 했으나 다 실패.... (사이즈 맞는 렌치도 없는 상황) 하필 오늘 또 일요..

나는 내가 미국에서 살거라는 예상을 못했다. 미국에 오고 처음 몇개월은 그저 모든게 신기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2개월 후, 내 영어실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ESL수업을 등록했다. Online 수업이긴 하지만 첫 수업에 참석했을 때, 거의 반 이상은 못 알아들어서 앞이 막막했다. 그 이후로 2학기정도 수업을 듣고나니 이제 이어폰만 끼고 수업시간에 돌아다녀도 알아듣는 정도까지 발전했다. 이 정도는 영어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언어수준이라 생각한다. 욕심이 더 생겨서 대상과 상관없이 마음껏 Free talking을 하고 싶어하던 찰나, 일주일 전 ESL 수업을 듣는 City College에서 Asian을 위한 Non credit Fair을 한다고 해서 남편과 처음으로 학교를 방문했다. 본관..

ISTJ. 나의 MBTI. 그러나 가끔은 스스로도 놀랄만큼 즉흥적이다. 그렇게 갑자기 개설한 블로그. 아날로그 일기장이 더 친숙하고 비밀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새해가 바뀌면서 성향도 변했나. 아님 공대생 남편을 만나고 성향이 변했나. 모니터를 보면서 두드리는 일기장이 더 생각없이 글이 잘 써지는 기분이다. 나는 미국 LA에 살고 있는 33살의 여자다. 2022년 8월에 넘어왔고 Koreatown에 살고 있는 많은 한인들이 그렇듯 남편을 따라왔다. 한국에선 박사수료까지 할 정도로 내 전문분야가 뚜렷했고 평균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정도로 일에 열정도 많은 그런 사람이었다.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 결정을 하고 7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릴정도로 사랑에 열정적이기도 하다. 친구들이 연애할때 내 모습을 보고 활화산이라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