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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삶을 위하여
좋지않은 마음 본문
요즘 난 내 인생 통틀어 가장 무기력한 태도로 삶을 살고있다.
며칠 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맥주 한 캔을 안주도없이 때렸다 ㅎㅎ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수도 있지만 소주 1잔도 겨우하는 알쓰인 내가 술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다는게 스스로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술 취하니까 좋더라.
헤롱헤롱 펑펑 울었다. 숨을 못 쉴 정도로.
뭐가 그렇게 힘들었던걸까?
내 스스로가 안쓰럽고 외로운 느낌은 더 강하게 들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은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술 덕분에.
아직도 마음 한 켠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드는데
그 와중에 마음을 기댈 곳이 없다는 외로움이
나를 무의미하게 만든 감정의 출발점이었던 것 같다.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내가 살 필요가 있을까?
힘을내고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뭐지? 부터
내가 미국에 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미국에서의 생활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걸까?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행복함을 느낄까? 등등.
그 날 나는 모든 감정을 눈물과 하소연으로 토해냈고
남편의 함께하자는 말이 큰 위로도 됐지만
내 스스로가 무언가를 해내기 전까지 절대 해소되지 않을 감정이다. 나를 믿어야하는데 그저 바보같기만 하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나를 믿는 노력부터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다.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이번엔 결코 쉽지않을 것 같다.
나는 아무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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